친애하는 Bloodhunt 커뮤니티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전 기사에서 자세히 말씀드렸듯이 현재 저희는 매치 연결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하고자 게임 모드를 순환식으로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는 시리즈의 첫 번째로, 게임의 현재 상황과 더불어 가까운 시일 내로 어떤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드릴까 합니다.
저희는 지금의 플레이어층으로 게임 모드를 전부 활성화하면 대기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드를 순환식으로 개방하는 중입니다. 아울러, 주말 이벤트를 진행하여 어떤 이벤트가 여러분의 플레이 경험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그 누구도"(자세한 설명은 아래 내용 참조) 매치 진입까지 2분 30초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지 않게 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주제에 관해 드릴 말씀이 더 있지만, 그건 아래에서 하도록 하고 일단은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피드백에 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주말 동안 저희가 조사해본 결과, 플레이어 여러분은 크로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한 상태에서 게임을 제일 재밌게 즐기신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그리고 PS5에서 솔로 랭크 모드를 플레이하신 분들 역시 같은 콘솔 플레이어와 연결되고, 혼잡한 시간대일 때 매치 연결에 시간이 덜 소요된다는 점에서 좋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트리오 블러드 헌트의 귀환을 반기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절반 이상의 플레이어분들이 지난 주말 같은 주말 이벤트가 더 많이 열리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실 정도였거든요.
다만, 플레이어층이 커지기 전까지는 평일에 크로스플레이를 활성화한 상태로 유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주셨습니다. 그래야 매치 연결에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 테니까요. 저희는 모든 의견을 종합한 뒤 다음과 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숫자의 진실
가슴 아픈 사실을 말씀드리자면, 데이터 통계상 시간당 동시접속자수는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나마 주말에는 플레이어 수가 근소하게 늘어나긴 합니다. 이에 따라 다음 업데이트를 준비할 동안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주말에는 크로스플레이를 비활성화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생각해 주시는 분들이 많지만, 그게 저희 바람처럼 플레이어 복귀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유럽과 북미를 제외한 지역은 반응이 극히 미미했습니다. 요컨대 해당 지역의 플레이어들이 복귀하지 않는 한, 플레이어 수가 증가할 때까지 긴 매치 연결 시간은 피할 수 없는 현실이란 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울러 선호 플레이 모드가 순환에서 빠지는 등 잦은 순환 방해 문제에 대한 비판은 저희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해당 부분 역시 어떻게든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의 비판 역시 겸허히 수용하겠습니다.
그리고 게임 업데이트가 너무 느리다는 의견을 접수하여 작업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내부 절차를 개선하였습니다. 이제 플레이어 여러분께 좀 더 자주, 더 많은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팀의 대응 방안
일단 순환식 개방 대신 다음 업데이트까지 듀오를 비활성화하려고 합니다. 더불어 솔로 및 트리오 블러드헌트를 활성화한 상태로 유지하겠습니다. 모드는 개방된 상태로 남을 예정입니다(순환으로 제외되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솔로 랭크 모드와 듀오 중 하나는 다음 4주 동안 주말 이벤트로 돌아올 예정입니다. 다시 말해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까지 유지됩니다. 현시점에서 매치 연결 시간과 관련해 저희가 내린 결론은 북미와 유럽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외 지역은 냉정히 말해 매치 연결 시간을 단축할 만한 플레이어층이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매치 연결 프로그램이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검색 지역을 확대하게 하는 식으로 문제를 완화하고 있습니다. 핑은 약간 높아지겠지만 보다 빨리 게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 업데이트는 커뮤니티 여러분이 목소리를 높였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저희가 작업해왔던 부분입니다. 물론 7월 중순으로 예정된 여름 업데이트까지 작업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재장전 버그 수정,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분들을 위한 컨트롤러 지원 개선, 성능 개선, 집행관 추가 밸런스 조정, 아이템 상점에 흥미로운 아이템 추가(추후 기사에서 자세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등 플레이어 여러분께 중요한 수많은 개선 사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게임 내 어색한 움직임 완화나 이동 시 전반적인 이동 조작감 개선 등 전반적인 게임플레이 경험을 향상시키는 작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업데이트 출시 방식이 변경됩니다. 앞으로 출시 주기를 앞당기려고 합니다. 작업은 이미 진행 중입니다. 진행 상황은 주기적으로 전달해드리겠습니다.
다음 업데이트에서 볼 수 있는 요소
이번 기사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여러 개선 사항 중 한 가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그 외에는 후속 기사에서 다룰 것입니다. 우선 컨트롤러 사항의 개선부터 시작하려고 합니다.
저희는 Bloodhunt의 컨트롤러 시스템 설정 몇 가지를 조정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여러분이 보내주신 피드백을 통해 수많은 분이 컨트롤러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빠른 플릭을 사용하는 분이 있는가 하면, 정밀성을 따지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완벽히 중도를 추구했던(물론 모든 분께 실망만 안겨드렸지만요) 조작 시스템 대신 개인화가 가능한 각종 옵션을 포함하는 신규 설정을 추가하였습니다. 이제 본인 취향에 가장 잘 맞는 설정을 구성해 Bloodhunt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가속이 삭제되고 보정 및 부스트 시스템으로 대체될 예정입니다. 이는 개인의 취향에 따른 완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정 하나하나에 설명문이 표시되어 플레이어가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도록 보조해 줍니다. 가로 및 세로 보기, 조준, 조준경 감도, 오른쪽 스틱 커브 입력(기하급수적 혹은 선형) 조정이 이에 해당하며 그 외에도 각종 설정을 재량껏 조정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스틱 데드존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실제 동작으로 인식되기 전까지 얼마나 스틱을 움직일 수 있는지 정확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더불어 보정이란 이름의 설정이 추가됩니다. 활성화 시 회전 속도를 보정해 컨트롤러의 스틱을 누를 때 미세한 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설정 역시 개인의 취향에 따른 완전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합니다. 즉 보기와 조준, 조준경 세 가지 요소의 가로, 세로 보정 증폭기를 따로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보정 구역과 시간 설정을 개별로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또한 부스트란 이름의 설정이 추가됩니다. 회전 속도의 부스트를 설정해 부스트 중 큰 조정을 하거나 그러지 않을 때 미세한 조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이 옵션도 마찬가지로 보기와 조준, 조준경의 가로 및 세로 세부 사항을 조정할 수 있고, 부스트 구역과 딜레이, 램프 시간까지 설정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컨트롤러 개선 사항을 작업하는 데는 상당한 개발 시간이 소요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플레이어 여러분이 시스템에 강력한 의견을 표출해주신 부분이기에 무엇보다 우선으로 처리하였습니다. 사실 그 외에도 여러분께 선사하고 싶은 선물이 더 있습니다. 예, 버튼 기능 커스터마이즈 기능입니다. 물론 아직 작업 중이기에 완성되는 즉시 예상 적용 날짜를 알려드릴 예정입니다.
또한 화면 티어링 현상 방지 수단으로 PlayStation 5 버전에 수직동기화 옵션을 추가하였습니다. 다만 주의하실 부분이 있습니다. 수직동기화를 VRR과 함께 사용할 경우, 프레임률이 60Hz 이상일 때 티어링 현상이 다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맺는말
저희 개발팀은 현재 플레이어 수에서 기인하는 심각한 문제를 최우선 사항으로 간주하고, 여러분의 피드백과 보유 중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 부분을 조정하여 저희 역시 가능한 한 빨리 해결책을 적용하고 싶은 생각뿐입니다. 연재 기사 2부에서도 현재 개발 중인 여러 멋진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럼 그때 뵙도록 하겠습니다!